진주 신안동 도로확장공사 현장 5m 옹벽 '또 붕괴'


지난 1일 1차 붕괴 지역서 30m가량 떨어진 곳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조규일 진주시장이 신안동 옹벽 추가 붕괴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 신안동 도시계획도로 확장공사장 현장에서 5m 높이의 옹벽이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추가 붕괴됐다.

진주시는 29일 옹벽 붕괴는 보강토 옹벽 2단부 시공구간 191m 중 15m구간에서 약 5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보겅토 옹벽 붕괴는 지난 1일 발생한 1차 붕괴 지역에서 3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지난 28일부터 밤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9시쯤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낙하물이 도로 확장공사 중인 현장 내로 떨어져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다.

해당 옹벽은 평거지구 도심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10호광장 주변 교통난과 차량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함께 설치됐다.

강진철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은 "반복된 붕괴에 시민 불안감이 크다. 붕괴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방안 강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옹벽 추가 붕괴현장을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상황보고를 받고 "지난 1차 붕괴에 이어 또다시 옹벽이 무너져 해당 공법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이 가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공법으로 전면 재검토 후 재시공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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