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담양=허지현 기자] 전남 담양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7월 필리핀 2개 지자체와 MOU를 체결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 지역 농가와 연계하는 등 딸기 수확기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28일에는 필리핀 계절근로자 29명이 입국해 농가에 배정됐으며 연말까지 30여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에서 온 29명은 사전교육, PCR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관내 농가에 곧바로 투입되어 약 5개월간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결혼이민자 친척 계절근로자도 30명이 입국해 농가 일손을 돕고 있으며, 연말까지 30여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특히, 담양군은 지난 10월 합법적 외국인 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앞으로도 MOU 체결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을 통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확대, 농촌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외국인계절근로자 MOU 지자체인 나티비다드 시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두 지자체간의 우호 협약 및 근로자들과 만남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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