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도시 청주’ 구현에 나섰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종합계획에 맞춰 상당구 남주동과 봉명1동 봉명초등학교 일원에 3억여 원을 들여 지난 7일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준공은 다음 달쯤으로 예상된다.
CPTED는 CCTV와 가로보안등과 옐로우존, 안심거울, 벽화조성 등 범죄취약지역에 적합한 기법을 도입해 안전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사업 대상지는 노후되고 범죄에 취약한 남주동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인 봉명1동 봉명초등학교 일원 18만㎡이다.
청주시는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과 협의하고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전절차 진행 후 안내판과 안심거울, 옹벽도색, 가로보안등 교체 및 신설,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법무부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사업지로 선정돼 범죄예방환경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아 보다 체계적인 CPTED기법을 반영했다.
신성장계획과 최주원 과장은 "셉테드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제고와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17년 육거리시장 일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외버스터미널 주변과 오창읍 구룡리 원룸지역, 복대1동, 사창동 중앙여고 일원, 용암동 용암광장 일원에 2018년도부터 단계별 사업으로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대상지의 범죄 발생 건수를 사업 시행 전후 1년을 비교한 결과 4721건에서 2703건으로 사업 시행 전 대비 약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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