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특별연합 규약 폐지 반대 도민의견서 제출”


29일부터 지역위원회별 1인 시위 나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8일 경남도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부울경특별연합 폐지 반대 도민의견서를 제출했다.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35조 발로 차는, 무능! 독단! 박완수 경남도정 규탄한다. 박완수도정의 특별연합해체는 비정상적이고 일방적인 폭거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울경특별연합추진특위(이하 추진특위)는 28일 경남도청 본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경남도의 부울경특별연합 폐지 반대 도민의견서를 제출했다.

추진특위는 기자회견문에서 "하루아침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특별연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우리 경남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부울경특별연합은 무산위기에 처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부울경 단체장의 부울경특별연합 파기는 부울경 시도민의 숙원인 특별연합과 그 규약이 약속했던 35조 원의 예산을 빼앗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특위는 "단체장은 일방적으로 행정을 독주하라고 앉혀준 자리가 아니다. 아무리 자신의 판단을 100% 확신한다고 하더라도 35조 예산이 걸린 정책을 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한순간에 파기 결정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정치권의 그릇된 선택이 국민의 삶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졸속 행정에 대해 도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락에 치중해 책임소재를 흐리는 물타기 중지', '부울경특별연합 예정대로 이행' 등을 요구했다.

또한 추진특위는 29일부터 지역위원회별로 '부울경특별연합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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