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25일 지역경제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해 ㈜테스트테크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설비 증축에 대한 투자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테스트테크는 향후 반도체 검사장비 신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210억 원을 들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인쇄회로기판 자동화 검사설비 등을 설치한다. 직원 51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테스트테크는 지난 2001년 6월 설립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본사를 둔 패키지 기판 전기검사BBT(Bare Board Test) 전문 업체로 해외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BBT는 모든 전자제품의 근간을 이루는 PCB(Printed Circuit Board) 회로의 핵심 검사공정에 주로 쓰인다. 스마트폰, 컴퓨터, 전기자동차 등의 메인보드와 같은 전자제품 회로기판의 전기적 작동 여부를 정밀하게 검사한다.
㈜테스트테크는 지난해 1만 8200㎡ 부지에 신규 토지를 매입하고 올해 생산설비 86대를 구매하는 등 최근 2년 동안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테스트테크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성장해 BBT 시장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