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잇는 남부내륙철도 1,9공구의 기본·실시설계 낙찰자 선정


9공구 (주)유신 컨소시엄, 1공구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10공구 내년 상반기 발주 예정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기본계획 노선도/경남도 제공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경남도는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의 1,9공구의 기본·실시설계 낙찰자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총연장 177.9km의 대형 국책 철도사업으로 2024년 설계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누어 7개 공구(2~8공구)는 기타공사로, 3개 공구(1,9,10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공사)으로 진행됐다.

9공구(턴키공사)는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부터 거제시 사등면까지로 5월부터 8월까지 입찰 공고했으나 단독입찰로 유찰된 바 있다.

경남도는 유찰을 고려해 남부내륙철도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에 입찰방법을 턴킨공사에서 기타공사로 전환, 설계기간 단축 등 다양한 방안을 건의했다.

국가철도공단에서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이미 발주된 사업의 종료기간에 맞추어 설계기간을 조정한 기타공사로 지난 9월에 발주했다.

입찰에는 2개 설계사가 참여해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낙찰자는 9공구 (주)유신 컨소시엄이, 1공구는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2~8공구(기타공사)는 경북 김천시 감천면에서 경남 고성군 고성읍까지로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3월 입찰공고를해 6월부터 설계를 착수했다.

10공구는 거제차량기지 구간으로 기술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남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서비스 제공으로 서부경남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hcmedia@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