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4일부터 30일까지 광주·전남 등 지자체와 함께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약 800개 매장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현장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종이컵‧플라스틱빨대‧젓는막대(식품접객업, 집단급식소 매장 내 사용금지) △비닐봉투(종합소매업 등, 유상판매→사용금지)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체육시설, 사용금지) △우산비닐(대규모 점포, 사용금지)이 사용금지 품목이 추가되고 대형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에서도 비닐봉투 사용 금지를 안내해 일회용품 사용을 감량시키고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을 보이지 않게 하고, 무인주문기(키오스크)의 ’일회용품 사용 안 함‘을 기본값으로 설정해 소비자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던 일회용품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일회용품을 원하는 소비자와 매장 직원 간의 불필요한 갈등 등을 해소하기 위해 1년간의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를 실시해 사업자의 자발적 감량을 유도하고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또한, 현장 캠페인과 더불어 개별 매장과 대형가맹점(프랜차이즈)이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한 캠페인도 시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 또는 대형가맹점은 자원순환실천플랫폼에서 참여신청서를 제출하고,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노력을 이행하면 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실천플랫폼을 개편해 일회용품 줄이기 제도 안내와 더불어 캠페인 참여 방법, 이행사항, 기타 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전화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실질적인 감량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장에서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소비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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