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주요 댐 물 부족 심각, 생활 속 '물 절약' 동참 호소


영산강청-광주광역시, 수돗물 절약 실천 캠페인 전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3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사거리 일원에서 광주광역시와 함께 가뭄 상황 극복을 위한 수돗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영산강청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광역시와 함께 지속적인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생활 속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실시한 이번 캠페인은 광주·전남 시민의 상수원인 주암·동복댐이 내년 3~5월이면 고갈될 위기 상황을 알리고 △수도꼭지 조절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샤워시간 줄이기 △모아서 빨래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방법을 집중 홍보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암댐과 동복댐 예년 저수율은 주암댐 평균 56.8%, 동복댐 평균 60.0% 정도였으나, 올해는 주암댐 31.8%, 동복댐 32.1% 정도에 머무르는 등 평년 대비 매우 낮은 실정이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강수량이 평년 대비 매우 적은 상황으로 내년 초에는 제한 급수와 함께 단수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생활 속 물 절약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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