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청춘사진관' 500여명 찾았다...한전 사회공헌활동 ‘호평’

장수사진과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바퀴 달린 청춘사진관에서 마을 할머니가 사진을 찍고 있다. / 한전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전력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바퀴 달린 청춘사진관'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수사진과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27일부터 강원도 영월과 정선, 평창 일대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한전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분들과 평소 사진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마을 주민들을 위해 2.5톤 트럭에 배경 스크린, 스튜디오 조명설비 등을 설치해 주민들을 찾아갔다.

촬영은 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가 맡고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는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가 도움을 줬다.

여기에 한복 대여와 다과 준비는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맡아 역할을 분담했다. 이렇게 완성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주민들께 직접 전달했다.

정선의 한 마을에서는 최장수 어르신(97세)과 최연소 어린이(4세)가 청춘사진관으로 찾아와 세대를 초월하는 ‘멋진 순간'을 남기기도 했다.

지금까지 강원도 24개 마을 500여 명이 참여한 '바퀴 달린 청춘사진관'은 오는 24일 2개월여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전 갈등민원실 관계자는 "평소 여건이 여의치 않은 마을 주민분들께 특별한 순간을 남겨 드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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