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집중호우 피해 잇따라...32건 피해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7건, 안전조치 24건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돼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김채은 기자

[더팩트ㅣ울진·영양·포항·영덕=김채은 기자] 경북동해안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관게당국이 구조작업을 펼쳤다.

23일 경북소방본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9분쯤 울진군 북면의 한 우사가 침수되고, 소를 보기 위해 우사에 갔던 주인 A씨(50대)는 우사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수난 구조 장비를 이용해 A씨를 구조하고, 우사 울타리를 제거해 소 40여마리가 움직일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했다.

또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영양군 영양읍의 한 야산 옆 도로에 돌이 쏟아져 소방당국이 낙석 제거 작업에 나섰다.

앞서 같은 날 오후 8시 24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주택 마당 배수구가 토사·낙엽 등 이물질 등으로 막혀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영덕군 강구면의 한 연립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이 동력소방펌프를 동원해 물 41t을 배수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 51분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의 한 아파트 앞 배수구가 막히면서 도로가 침수돼 동력소방펌프를 동원해 물 4t을 배수했다.

소방당국이 전날 하루동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7건, 안전조치 24건 등 모두 32건에 대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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