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 3건이 지난 21일 제312회 광주광역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이 오는 28일 최종 통과되면 내년 3월1일부터 직선 4기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새로운 광주교육 실현'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직선 4기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 정책과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실행 동력과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의 1호 공약인 ‘다양성을 갖춘 실력 광주’ 실현을 위해 본청 각 과를 새롭게 재편 및 신설한다. 시교육청은 진로진학과 신설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자신의 꿈을 찾고 다양한 실력을 키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해 학생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교육 정책을 추진할 미래교육기획과도 신설한다.
더불어 직속기관 체계도 개편한다.
광주송정도서관은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거점기관으로서 기능이 확대된다. 광주학교시설지원단은 폐지되고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설립추진단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광주시민들의 정책 입안 등 참여를 더욱 활성화해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시교육청은 본청의 기구와 인력은 축소하고, 동·서부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해 학교 현장 지원 기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 포용교육에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광주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새롭게 바뀌는 광주교육에 교육가족 및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조직 개편(안)이 마련되기까지 7월말 직원 업무진단과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직종별·부서별 협의회 22회, 조직개편 TF 협의회 26회, 토론회 1회, 설명회 2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부의 조직진단 결과도 함께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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