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금까지 무릎 통증으로 방사선 촬영시 엎드려야 했던 불편함이 없어지고 편하게 누운 상태에서 검사가 가능해진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영상의학과 이도병 방사선사가 기존의 무릎통증 환자 검사시 문제점을 개선한 ‘이동용 무릎 관절 엑스선 촬영 보조기기’를 지난 11일 특허 등록 완료했다고 20일 알렸다.
이도병 방사선사는 "현재 진행 중인 대부분의 검사는 환자가 테이블에 엎드린 자세로 방사선 촬영을 해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들이 무릎을 굽히는 것이 매우 힘든 상황이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촬영 보조기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무릎 모양과 형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엑스선 촬영 보조기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환자를 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항상 동일하게 고정시키고 최적의 무릎 관절 각도를 설정할 수 있다"며 "환자의 편의와 정확한 촬영을 위해 보조기기의 사용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방사선사의 이번 특허 기기는 등산 등의 무릎을 크게 굽히는 동작에서 발생하는 슬개•대퇴관절의 이상을 정확히 검사하고 진단하게 한다.
한편, 이도병 방사선사는 지난 2016년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 및 방사선 촬영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하고 2020년에도 ‘슬개골 영상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 보조기구’를 개발해 특허 등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