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 안동시의회 김창현(남선·임하·강남) 의원이 지난 2020년 폐선된 중앙선 철도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와 폐선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안동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안동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 의원은 안동의 중앙선 폐선구간 교통불편 시설물의 조속한 철거와 폐철도 구간 35km의 활용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중앙선 철로와 통로박스로 인해 주민들이 교통 불편과 재산권 침해를 겪고 있다"며 "통로박스와 철도교량을 철거해 교통편의와 도시 생활권 분리로 발전에 제약을 받아온 지역민들의 생활편의·도시발전.농촌지역의 영농편의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내 통로박스는 총 12개소(동지역 4개소·면지역 8개소), 철도교량은 이미 철거된 6개소를 제외하고 총 20개소로 이중 대다수가 교통불편 시설물로 시민들이 수십 년간 통행 불편과 사고위험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폐선부지 활용계획은 통행불편 정도에 따라 도로를 우선 개설하고, 활용도가 낮은 구간은 지역민들의 활용수요를 고려해 주민친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라며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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