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 17~18일 이틀간 해남군청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저탄소 농업 실천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농업 분야 탄소중립 이해와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교육은 관련 분야의 권위자인 조창완 박사, 이인 박사, 양승구 박사 등 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또 이날 교육에서는 탄소중립과 전남농업 방향, 탄소중립 실천 고품질 쌀 생산 논물관리 기술, 환경친화적인 한국형 저탄소 농업기술 등 벼재배 중심으로 저탄소 농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저탄소 농업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로서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해남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저탄소 벼 논물관리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농법을 활용한 벼 재배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계곡면 일원 126.6ha, 552필지 면적에서 80여 개 농가가 참여해 벼 재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감축하기 위해 감축 계수 개발과 논물관리 기술보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논물관리 기술은 농업 현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탄소 감축 이외에도 벼 품질 향상, 뿌리 활력 유지, 도복 저항성 증대 등 효과도 있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해남군은 쌀 451.3ha를 포함해 참다래, 단감, 대추, 배추 등 5개 품목에서 135 농가 469ha면적의 저탄소 인증(2021년 기준)으로 전남 도내 1위의 저탄소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저탄소 농업 관련 교육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농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위해 현장 지원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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