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안문학상 수상자는 박미라 시인


"모든 시편이 고른 완성도 유지하며 자아내는 긴장감 남달라"

박미라 시인이 제1회 천안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 / 천안문학관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천안지역 문인들의 숙원인 ‘천안문학상’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21일 천안문학관에 따르면 제1회 ‘천안문학상’ 수상자로 박미라 시인의 ‘천산북로’ 외 2편을 선정했다.

박 시인은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비 긋는 저녁에 도착할 수 있을까?’, ‘울음을 불러내어 밤새 놀았다’ 등 7권의 시집을 펴냈다. 천안문인협회와 대전일보문학회, 빈터문학회, 바람시동인으로 활동하며 대전일보문학상, 충남시협문학상, 서귀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유재영 시인은 "모든 시편이 고른 완성도를 유지하며 자아내는 긴장감이 남달랐다"고 평가했다.

김현정 평론가는 "시적 상황 속으로 이끄는 힘이 있는 문장들은 작품을 두 번, 세 번 읽게 하기에 충분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