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는 외연도, 호도, 녹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회사가 폐업신고를 해 지난 18일 행정선을 긴급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한해운이 유류비 상승 등 적자를 이유로 폐업 신고한 후 17일까지 운항했다. 이에 시는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 끊길 위기에 놓여 행정선을 투입했다.
행정선은 충청남도 항만순찰선(충남901호)과 시 행정선(충남 503호), 시 어업지도선(충남 201호) 등 3척으로 이날 하루 동안 1차례씩 왕복 운항했다.
시는 섬 주민을 최우선으로 수송했으며, 노년층, 장애인 등이 승·하선시 안전 도우미를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객 불편 등을 해소했다.
여객선은 19일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시는 해운사와 안정적인 항로 운항에 대한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섬 주민들의 안정적인 교통편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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