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22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 외교부, 환경부가 후원하는 기후경영대상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실천해온 기관 및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또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인 해남군은 지난해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고 해남형 ESG 윤리경영 비전 선포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선도, 생활 안전망 구축, 공정과 투명 등 5대 정책과제와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 참여하기 등 군민들과 함께하는 5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해남 유치가 확정된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삼산면 일원 3ha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국내·외 기후변화 정책 동향을 연구하고 지역센터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게 될 정책지원부와 기후변화 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 플랫폼을 관리하는 기후데이터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 재현이 가능한 연구환경을 갖춘 첨단 인프라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농식품부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과 함께 전라남도 과수연구소가 통합 이전하게 되며 해남군에서도 고구마 연구센터와 기후변화 대응 농식품연구센터 등 연계·후방시설 구축을 구축,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군은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위상을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군은 올해 시무식과 함께 해남 형 ESG 비전 선포식을 갖고 친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을 아우르며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ESG 경영을 행정의 영역으로 확장하여 군정의 전 분야에 걸쳐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대응 선도, 생활 안전망 구축, 공정과 투명 등 5대 정책과제와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 참여하기 등 군민들과 함께하는 5대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ESG 윤리경영의 군민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대응 일번지로 도약하고 있는 해남군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기후변화대응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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