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2022년 3차 추경안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재정 3조원 시대를 연다.
시는 올해 최종예산 3조1050억원을 편성해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예산안은 지난 2회 추경예산보다 일반회계는 1180억원이 증가한 2조4480억원, 특별회계는 570억원이 늘어난 6570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지방교부세 578억원, 세외수입 증가분 276억원, 지방세 증가분 105억원 등 세수 확충분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은△지방채 상환 111억원 △기초연금 96억원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61억원 △국내복귀투자보조 52억원 △새샘중~신도브래뉴(아)간 도시계획도로개설 45억원 △금북정맥(목천) 생태축 복원사업 38억원 △장산지구 개선복구사업 36억원 △천안반다비체육관 건립 32억원 등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에서 2조원대 예산을 편성한 이후 3년 만에 3조원시대를 맞았다.
이는 시의 자체 재원 확충 및 국·도비 확보를 위한 박상돈 시장의 세일즈 행정을 펼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예산안은 제255회 제2차 정례회 기간인 오는 25일 시 의회의 제2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명열 예산법무과장은 "다양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수확충 노력과 정부예산 확보 증대에 힘입어 3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천안시민 모두가 행복한 천안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재정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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