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실종 나흘 만에 ‘논에서 숨진 채’ 발견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80대 할머니가 실종 신고 나흘 만에 발견됐으나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광주광역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 58분경 광주 광산구 임곡동의 한 논에서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은 A씨가 지난 11일 광주 남구 월산동 자택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8시 30분경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행방이 묘연한 A씨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형사 3개 팀 20여 명이 수색을 벌였고 실종 신고 나흘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자택에서 40여 ㎞ 떨어진 곳으로, 눈여겨볼 만한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길을 잃고 헤매던 A씨가 추위를 이기지 못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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