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청주시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재활용 자원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해 재생플라스틱 제품을 제작‧보급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이날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와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시책 수립과 추진을, 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 제공과 기술 지원을 하게 된다. 또 협동조합은 제품 개발 지원과 재활용 제품 수요 확대를 위한 성형제품 발굴 및 실증화 등에 나선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재활용한 음식물류 배출 용기(3L) 3000개를 내년 7월까지 제작해 신규 전입자에게 보급할 방침이다.
시가 수거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폐비닐 발생량은 2020년 23톤, 2021년 1087톤, 2022년 10월 기준 1532톤에 이른다.
월평균 153t으로 연말까지 전년 대비 69%, 750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