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 김도우 기자] 전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폐기물 배출‧운반과정에서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용근 전북도의원(장수)은 5일 군산·남원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산·남원의료원 의료폐기물 자체 처리해야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분당병원, 경기도 시화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이 자체 설치·운영 중이고, 확대 추세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군산의료원 의료폐기물이 2020년 113,861kg에서 2021년 134,368kg으로 18% 증가했고, 남원의료원은 61,409kg에서 103,948kg으로 69%나 증가하는 등 매년 발생량이 늘어나 처리비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용 절약과 배출, 운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체처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군산의료원의 경우 의료폐기물 처리단가도 2020년 kg당 880원에서 2022년 960원으로 9% 정도 증가했다"며 "지방의료원들이 의료폐기물 처리비용에 대해 갈수록 큰 부담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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