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채은 기자] 경북 울릉의 한 어선이 암초에 걸쳐 좌초되는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승선원 7명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1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1분쯤 울릉군 저동 앞 해상에서 25t 통발 어선 A호가 갯바위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 1척,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소방 119, 해군 118전대, 울릉군청 등의 관계자들과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 중 A씨(30대·베트남)는 자력으로 탈출하고, 남은 6명은 선내에서 대기하다 전날 오후 10시 37분쯤 구조됐다.
구조된 승선원 7명 중 일부는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으나 승선원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사고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30t 미만 어선의 출항이 금지된 상태임에도 해당 어선이 출항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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