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LH 신임사장 "주거안전실현과 LH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이한준 LH 신임사장이 14일 직원들과 취임 후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LH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신임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주거안전실현과 LH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이한준 사장은 14일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에게 헌신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LH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취임사를 올렸다.

이 사장은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의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소 등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비롯해,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서비스 제고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믹스를 강화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 및 관리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혁신, 탄소중립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도시, 교통, 주택공급 정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자"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일부 직원의 일탈로 국민신뢰를 저버리고이로 인해 대다수 임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며 "LH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LH에 대해 다시 한번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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