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강원도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소비진작’과 ‘서민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도는 14일 연말연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통한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투트랙(소비진작·서민물가 안정)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소비진작 위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강원상품권 발행, 연말 소비 촉진 행사 등의 소비 진작 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다양한 소비패턴 변화와 위축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의 활력을 찾기 위해 하드웨어적으로 주차장 건립 및 화장실, 비가림 시설 등 고객 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마케팅 및 판로 확대 등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춘천, 강릉, 태백에서 시범 운영한 주말야시장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매년 3개소씩 2026년까지 12개소를 추가 조성해 도내 28개 주말 관광형 야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강원형 골목상권'을 매년 1개소씩 신규로 조성, 특화된 골목상권으로 확대‧육성해 나간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 경기의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강원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서민 물가안정 위해 소비 활성화에 도움 되는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와 물가 정보망 개편, 공공요금 인상시기를 분산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착한가격업소 394개소를 내년에 600개로 늘리고, 업소당 지원 규모를 1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매주 시장조사를 통해 농축수산물, 외식비, 공공요금 등 16개 분야 116개 품목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강원물가정보망’홈페이지를 개편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장에 시그널 효과가 큰 공공요금의 인상은 자제하고 인상 시기 분산을 통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길탁 도 경제국장은 "코로나19와 러시아 사태 장기화가 외식물가와 밥상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과 연계, 어려운 바닥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물론 온․오프라인 소비 활성화 통해 소비자 물가상승이 소비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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