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도내 골목길 CCTV들이 차량번호 인식이 가능해지며 촘촘한 안전망 구축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골목길내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지능형 차량번호 인식 솔루션을 도입, 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종전 차량번호 인식 전용카메라는 주요 도로에 235대가 설치돼 활용돼왔으나, 차량번호 인식이 가능한 CCTV는 운영이 제한적이어서 주요도로 외 이동경로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차량번호 인식 전용 카메라 역시 구입비와 설치비 등이 필요해 예산 투입 대비 설치 가능 수량이 많지 않아 확대 설치에도 한계가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시번 운영되는 차량번호 인식 솔루션은 별도의 설치 없이 기존 카메라를 활용해 차량번호 인식 및 차량 검색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제주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범죄 다발지역 43개소, 교통사고 및 상습 법규위반 71개소 등 인근 주요 폐쇄회로 CCTV에 적용해 방범 및 치안 예방활동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관계기관 및 부서협의를 통해 불법 대포차량 수색, 체납차량 영치 등 체납 지방세 징수업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강동원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CCTV를 통한 수배차량 추적 등으로 강력 사건과 농산물 도난 방지 등을 강화하게 됐다. 앞으로도 관제센터의 역할과 기반시설 기능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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