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프로축구 경남FC 사무국의 일부 간부로부터 수년간 직장내 성희롱과 추행, 괴롭힘을 당했다는 전.현직 직원들의 주장이 나와 구단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FC 등에 따르면 사무국 전 직원인 A씨는 간부 B씨로부터 수년간 성희롱 발언과 괴롭힘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B씨로부터 성희롱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직원은 A씨를 포함해 수 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는 모두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간부 C씨는 전.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하거나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경남FC는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들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고 구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진관 경남FC 대표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축구팬과 도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에게도 죄송함을 전한다"며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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