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맛을 다모았다‘해남8미’해남미남축제에서 맛보세요


미남푸드관·주전부리관 운영, 맛있는 축제에서 미식여행 즐겨요

해남 미남축제의 이모저모/해남군 제공
지난해 해남 미남축제 장면/해남군 제공

[더팩트 I 해남=최영남 기자]땅끝 해남의 너른 황토밭과 땅끝 청정바다에서 거둬들인 풍성한 가을의 수확이 해남8미로 변신해 전국의 관광객들을 맞는다.

전남 해남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제4회 해남 미남(味南)축제를 개최한다. 오감 만족 미식 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해남8미로 대표되는 해남의 맛있는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남8미는 보리밥과 산채정식, 떡갈비, 닭코스 요리, 삼치회, 생고기, 황칠오리백숙, 한정식 등으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호평받은 음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남군은 축제장에서도 해남8미를 맛볼 수 있도록 지역 내 전문 음식점이 제철 해남 음식을 선보이는 미남푸드관과 해남의 농·수산물로 만든 간식을 판매하는 주전부리관을 운영한다.

또 미남푸드관에서는 엄선된 해남의 음식업소 10개소가 참여해 업소마다 특색을 살린 해남8미 요리를 판매한다. 해남에서 가장 오래된 닭요리 전문점인 장수통닭과 돌고래 식당에서 닭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이학식당의 묵은지 삼치회, 오대감 식당의 한우 생고기와 육회비빔밥, 좋은밥상에서는 떡갈비 등을 준비한다. 또한 해남 젊은층의 인기 맛집인 도깨비 식당에서는 한우국시와 김향가득 우김 덮밥을 축제 특별메뉴로 선보이며 서툰어부가에서는 산낙지를 비롯해 해남 뻘낙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다정식당에서 도토리묵 요리, 매운양푼이에서 돼지갈비, 소풍에서 해남부추와 곱창볶음 등 특색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보리밥과 산채정식은 축제장소인 두륜산 음식촌 일원 전문 식당가에서 축제기간 내내 만날 수 있다. 또한 닭코스 요리촌도 축제장에서 10여분 거리이며 해남전역의 음식점들에서도 해남8미를 취급하고 있어 축제기간 어디를 가도 맛있는 해남8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축제장의 주전부리관도 해남의 맛을 가득 담은 건강한 먹거리로 채웠다. 면 주민자치회와 부녀회에서는 고구마, 김, 전복, 인삼 등 면 특산물을 활용한 간단 요리와 간식거리들을 선보인다. 해남군 음식 연구단체인 향토음식자원연구회에서도 각종 차와 함께 해남의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을 내놓을 예정이며 두륜중학교 음식동아리 학생들이 배추, 고구마, 낙지 등 재료를 활용한 간식 판매에 나선다. 이와 함께 피낭시에, 더라이스, 갑떡 등 해남을 대표하는 제과업체에서 고구마 빵과 감자 빵, 호박 식혜 등도 판매한다.

제4회 해남 미남축제에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515포기 김치 비빔과 2022인분 닭장 떡국 시식회도 개최되며, 추억의 구이터, 고구마 담기, 막걸리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해남미남축제는 11일에서 13일까지 3일간 해남군 도립공원 두륜산 일원에서 열린다.

한편 해남군청 기획실 홍보팀 관계자는"올해 제4회 해남 미남축제는 먹거리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해 축제장에서 해남의 대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전문 음식점들을 엄선해 준비했다"며 "맛있는 축제, 해남 미남축제에서 삼시세끼 미식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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