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에 두만강 건너 한국 온 20대 탈북청년 숨진 채 발견


유족, 타살 의혹 제기에 부검 결과 타살 흔적 없어

김해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20대 탈북청년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 픽사베이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경남 김해에서 20대 북한이탈주민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쯤 탈북 청년 A(23)씨가 자신의 거주지인 김해 한 원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가족이 함께 확인했다.

청년의 유족인 할머니는 7일 오전 "손자가 연락이 안된다"는 식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경찰과 동행해 A씨의 집으로 찾아 간 것이다.

A씨는 유가족의 신고 시간과 진술 등을 근거로 주말쯤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A씨의 집 안에서는 개봉된 다수의 약봉지가 발견됐으며, A씨는 몇 년 전부터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씨의 유족은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죄 피해 여부를 살피기 위해 지난 9일 부검한 결과 타박상이나 장기파열 등 신체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지난 2004년 6월 5살 무렵,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탈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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