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충남=최현구 기자] 충남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10일 저녁 천안과 아산, 서산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연말 음주운전 분위기를 사전에 근절하기 위해 이날 저녁 천안시 두정동·불당동, 아산시 배방읍·용화동, 서산시 예천동·동문동 등 음주운전 우려 장소 26개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인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지역경찰·경찰관 기동대 등 376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충남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2120건으로 1일 평균 6.77건이 발생,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9~10월 2개월간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대비 10.3% 증가(435건→480건)했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에 715건으로 전체 음주사고의 33.7%를 차지했고, 시간별로는 오후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854건으로 전체 40%를 점유한다.
지역별로는 천안·아산지역에서 758건으로 전체 35.8%나 해당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0월에도 음주 운전으로 총 722명이 적발됐다"며 "음주 운전은 엄연한 범죄이자 도로 위 테러행위다. 경찰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더욱 강화된 단속으로 음주운전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