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임에도 이번 정부 들어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홀대론이 일었던 제주해녀 예산이 국회에서 복원될 전망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농해수위 예산소위에서 제주 해녀 등 국가중요어업유산 홍보 및 사후관리 예산 17억3000만원이 신규 반영 의결됐다.
앞서 기재부는 새해 예산안 편성 당시 위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해녀의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예산 9억3000만원 역시 삭감했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 해녀가 포함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련 예산 증액은 환영한다"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제주 해녀를 국가가 지원하지 않는 결정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0일 예정된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재차 지적해 해녀 예산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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