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옥천군 취업박람회 열기 ‘후끈’

8일 오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옥천행복취업마당에 참여한 구직자가 채용 알림판을 보고 있다. /옥천=이주현 기자

[더팩트 | 옥천=이주현 기자] 8일 오후 2시 20분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옥천체육센터.

충북 옥천군과 충북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이 주최하고 옥천군 일자리센터가 주관, 충북기업진흥원이 후원한 ‘2022년 옥천행복취업마당’에 옥천지역 52개 업체(직접참여 22개, 간접참여 30개)와 수백 명의 구직자로 북적였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8일 곽상혁 경제과장 등 옥천군 관계자들과 기업 부스를 일일이 돌며 기업들의 채용 의지를 높였다. /옥천=이주현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는 곽상혁 경제과장 등 옥천군 관계자들과 기업 부스를 일일이 돌며 기업들의 채용 의지를 높였다.

황 군수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옥천군 내 산업‧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을 방문했을 당시 구인난을 해결해달라는 주문을 적극 실현하기 위해 이날 채용박람회에 큰 공을 들였다.

황 군수는 "옥천군엔 참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어 든든하다"고 참여 기업들을 치켜세웠다.

채용박람회장이 구직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옥천=이주현 기자

참여기업들의 채용 의지도 뜨거웠다.

이날 채용관 직접 참여업체는 △엘텍코리아 △티와이엠 옥천공장 △에이스헬스케어 △태산기계공업 △창조금속 △아이사랑정푸드 △대송 △메탈크래프트코리아 △푸드빌리지 △교동식품 △정보철강 △행복담기 △겨 △한국팩키지 △제이앤드에프 △한울팜스 △우진전기 △이담 △상현선재 △우방전선 △호산테크 △금호식품 등 22개사다.

이들 기업이 이날 현장에서 채용할 인원만 100명이 넘는다. 간접 참여기업의 현장 채용 인원을 더하면 200명 이상이다. 이런 이유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이력서 작성대에는 구직자들이 몰렸다.

교동식품 관계자들이 자사 홍보를 하고 있다. /옥천=이주현 기자

58회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던 교동식품엔 초반부터 채용 문의가 잇따랐다. 관계자들은 자사를 홍보하느라 바빴다.

교통식품 부스에 들린 옥천산업과학고 정지호(17) 군은 "학교 소개로 채용 박람회에 왔다"며 "생각보다 옥천군에 좋은 기업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면접 또는 채용 상담을 받는 취업준비생들의 눈빛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60세가 넘는 한 구직자는 자신의 경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절박함이 느껴졌다.

구직자 사이에선 입사지원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타로 취업 운세,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 취업 관련 부대행사와 메이크업,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사진 촬영 등 체험관 등이 인기가 좋았다. 이 부스엔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옥천=이주현 기자

구직자 사이에선 입사지원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타로 취업 운세,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 취업 관련 부대행사와 메이크업,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사진 촬영 등 체험관 등이 인기가 좋았다. 이 부스엔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옥천군에 거주하는 대학 졸업자 천재길(28) 씨는 "국민행복일자리를 하고 있는데, 취업 특강 참여 권유를 받고 박람회장을 찾게 됐다"며 "기업에 직접 가지 않고 이곳에서 면접도 보고 채용도 하는 시스템이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구직자 사이에선 입사지원 클리닉 이미지 메이킹, 타로 취업 운세,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 취업 관련 부대행사와 메이크업, 천연 페브리즈 만들기, 사진 촬영 등 체험관 등이 인기가 좋았다. 이 부스엔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옥천=이주현 기자

유관기관으로 참여한 옥천군기업인연합회와 충북기업진흥원 관계자들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박인정 옥천군 일자리지원담당 팀장은 "2022년 옥천군 행복취업마당이 구직자에게는 지역내 기업의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와 구인업체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용 옥천군 홍보팀장도 "구직자들의 뜨거운 취업 열기를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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