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도는 연내 열릴 예정인 행사장 383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도내 행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서울 이태원 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11~12월 개최 예정 행사 중 예상 참여 인원이 100명 이상인 행사장 383개소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71곳 △충주시 55곳 △제천시 45곳 △음성군 34곳 △진천군 27곳 △증평군 19곳 △영동군 18곳 △보은군 18곳 △단양군 17곳 △옥천군 14곳 △괴산군 7곳 등이다.
예상 관람객 1000명 이상 또는 군중밀집 사고우려 행사장 10개소는 도와 시‧군, 충북도 안전관리자문단과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관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주최 측이 없는 크리스마스, 해넘이, 해맞이 행사 등 다수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추가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
점검 내용은 △행사장 수용인원 적정성 검토 △진행 중 수용 한계 초과 시 대비 대책 △관람객 동선관리계획 △안전선 설치 계획 △일시 집중인원 분산 대책 △안전관리요원 사전교육 여부 등이다.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 조치를 원칙으로 한다.
충북도 박중근 재난안전실장은 "군중이 밀집되는 축제, 공연 등 행사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으로 충북도민이 안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