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4% 오르면서 3개월 만에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 '부산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상승했다.
지난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8월과 9월 각각 5.5%, 5.1%로 낮아졌다가 3개월 만에 상승 폭이 다시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전기·가스·수도가 21.1% 급등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도 각각 10.1%, 9.1%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5.9%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115.47로 1년 전보다 10.4% 급등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무(119.3%), 파(29.1%), 토마토(24.6%), 갈치(21.5%) 고등어(9.8%) 등이 크게 올랐다.
생활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도시가스(35.3%) 경유(23.3%) 전기료(18.6%) 보험서비스료(14.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tlsdms777@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