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올레걷기축제 취소…이태원 참사 애도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11월3~5일)가 취소됐음을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제주올레축제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2022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31일 축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1월 3~5일 열릴 예정이던 올레걷기축제가 취소됐음을 알렸다.

안은주 대표는 "많은 분들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랬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참가비 등의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주올레 공식 애플리케이션 ‘올레패스’를 통해서 취소하실 수 있도록 곧 준비하고 다시 공지를 올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자연 속에서 조용히 성찰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11월 3일~5일동안 순차적으로 11코스, 12코스, 13코스를 걷고자 하는 분들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간대별로 분산하여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고, 셔틀버스 운영 시간과 방법 또한 곧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0일 오영훈 지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도민 피해 상황 신속 파악과 확인 시 사고 수습대책 마련 축제·행사 취소 및 연기 등 안전 관리 철저, 공직기강 엄정 확립 등의 내용을 포함한 도지사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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