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장성군수, 국회 ‘종횡무진’…예산 확보 총력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신속 추진 등 현안 해결 박차

김한종 장성군수(오른쪽)가 지난 27~28일 양일간에 걸쳐 국회를 방문했다. 왼쪽은 이개호 국회의원./장성군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 27~28일 양일간에 걸쳐 국회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예산결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핵심 여야 국회의원들을 두루 만나 현안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등 내년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군수는 첫날인 27일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예결위원장 우원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윤영덕, 김원이 의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보좌관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신속 추진 △청렴으로 가는 소나무 가로숲길 조성 지원 △장성호 수변 데크길, 출렁다리 설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서 28일에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만나 노후된 백양사 숙박단지에 쉼터,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백양사 숙박단지 관광자원화 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장성나노산단 설립을 추진 중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질환 관련 연구와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질병관리청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94억 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현재 KDI가 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은 전라남도, 질병관리청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신속 설립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국회 방문에서 김한종 군수는 내년도 추가 부지매입비와 실시설계비가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청렴으로 가는 소나무 가로숲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황룡강을 연결하는 걷기길이다. 전남 대표 꽃강 황룡강과 필암서원, 박수량 백비를 소나무숲길로 이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총사업비 60억 원 가운데 30억 원이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장성호를 횡단하는 인도교 설치와 수변 데크길 연장 사업비 500억 원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국회를 수시 방문하는 등 필요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장성, 1000만 관광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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