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로윈 참사’…대구지역 사망자 1명 확인


대구시 전담팀 구성해 장례절차 등 적극 지원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에 합동분향소 설치

핼러윈을 앞둔 29일 오후 10시22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지난 29일 늦은 밤 벌어진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서 대구지역 사망자도 1명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31일 아침 서울시로부터 통보받은 이태원 사고 광역자치단체별 사망자 현황에 대구에 주소를 둔 1명(20대 중반, 여자)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관련 부서와 전담팀을 구성해 향후 장례절차 등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구시는 이태원 참사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축제 행사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31일부터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두류공원 내 안병근유도기념관에 설치해 애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 남구 핼로윈 축제는 취소하고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계획했던 각 지역별 15개 행사를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연기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대구시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유사사례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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