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충북 핼러윈 행사 등 취소 잇따라

29일 오후 10시22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서울경찰청이 출동해 조사하고 있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수백 명의 압사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충북 곳곳에서 예정됐던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3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청주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오는 31일까지 청주 성안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핼러윈 DAY’를 취소했다.

30일 오후 5시부터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충북혁신도시 핼러윈 문화축제’도 취소됐다. 주최 측인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는 행사와 관련된 장식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 제천 의림지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천연주인연합회의 문화나눔 콘서트도 취소됐다.

이 밖에도 도내에서 열릴 예정인 소규모 행사와 축제도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2022~2023 시즌 개막전 식전행사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이 검은 리본을 착용키로 했다.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0일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15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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