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대덕구·중구·유성구의회, 의정비 월 60~80만원 인상


서구 오는 31일 결정…재정자립도와 무관하게 인상

대전 동구의정비 결정을 위한 공청회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의 각 자지치구들이 재정자립도와 상관없이 의원들의 의정비를 대폭 인상했다.

대전 동구와 대덕구는 28일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어 월정수당을 80만원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현재(219만원)보다 36%나 올린 것이다. 당초 안은 월 100만원이었지만 과도한 인상이라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20만원을 줄였다.

대덕구도 28일 제2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당초 안대로 월정수당을 80만원 올렸다. 이로써 동구의원은 매월 410만원의 의정비를 받게 된다.

가장 먼저 지난 26일 인상안을 확정한 유성구의회는 월정수당을 60만원으로 확정했다.

중구는 당초 53만원 인상을 추진했다가 심의위원회를 열고 74만원으로 인상 금액을 늘렸다.

서구는 31일 2차 심의위를 열 예정이다. 주민공청회 대신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의견을 들었다.

재정자립도는 유성구가 27%.5로 가장 높고 서구 16.1%, 대덕구 13.4%, 중구 12.6%, 동구 10.5% 순이다.
andrei7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