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오는 2023 본예산 편성 주민 의견 적극 반영한다


주민참여위원회 개최, 주민 제안 사업 43건 심의

완도군이 오는 2023 본예산 편성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완도군 제공

[더팩트ㅣ완도=최영남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6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주민들이 제안한 43건의 사업(사업비 59억원)에 대해 심의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이날 위원회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총 34명 중 28명이 참석했으며 사업별로 관련 부서의 검토 의견을 청취한 후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투표를 통해 본예산에 반영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특히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으로는 응급환자를 위한 금일읍 일정항 접안 시설 설치, 고금면 굴 패각을 재활용하기 위한 세척 시설, 의료 복지 편의시설 구축,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및 홍보 채널 구축, 전복 오감 체험학교 포토존 조성 등이다.

또한 약산면 진입 관문 경관 개선과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터 시설 개선, 고금 덕암산 꽃 누리 생태공원 정비 등 환경 개선 및 주민 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관련된 제안도 많았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민선 8기 공약 사항에 반영하고 사업 반영 규모 및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읍·면별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통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인 강성운 부군수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온·오프라인을 통한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했던 위원회도 대면으로 개최하여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2023년도 가용 재원을 고려 예산안에 반영하여 군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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