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미국 듀크-싱가포르국립대 의과대학원 소속 한국인 의과학자인 안마태(38) 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박쥐 면역체계를 활용한 인간 질병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세계적인 바이러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안 박사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학‧연‧병‧관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안 박사는 부모님을 따라 중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베이징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싱가포르국립대와 미국 듀크대 공동학위로 2개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바이러스 숙주인 박쥐의 면역 특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네이처 등에 발표한 후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 박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과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맹경재 충북경자청장은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국제도시 오송을 중심으로 국내외 바이오 전문가와 네트워크가 형성돼 충북의 바이오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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