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장터 삼국축제’ 36만명 몰렸다


3년만의 전면 대면 축제...역대 최다 관람객 방문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모노레일 연계...축제 시너지 효과 

예산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예산군 제공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36만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유치하며 20일 폐막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3년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치러진 이번 축제는 ‘삼국대전; 다시 뜨겁게 예산장터’를 주제로 14~20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21일 군에 따르면 1일차 5만 7981명, 2일차 8만 9503명, 3일차 8만 7253명, 4일차 4만 4743명, 5일차 2만 7431명, 6일차 2만 4627명, 7일차 3만2707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축제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축제 기간동안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에 3만 4000명, 지난 8일 개통한 모노레일에는 1만 4000명이 방문해 축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국 콘텐츠 중 하나인 국화전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국화; 예산국향대전’란 주제로 지난해보다 한층 화려해진 1만 8500여점의 국화 작품과 분재, 초화류 등이 전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화전망대와 형형색색의 우산거리는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대기줄을 이루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대회천 일대의 유등과 경관 조명은 축제장내 핫스팟 포토존으로 인기를 한 몸에 얻으면서 사진을 찍는 방문객으로 연일 붐볐다. 밤에도 화려한 야간조명을 보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발길이 이어지는 등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대를 모았고, 예산 출신인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함께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경연대회인 제1회 예산글로벌 푸드 챔피언쉽은 전국의 스타셰프를 꿈꾸는 젊은 청춘들을 불러 모으면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15일과 20일에는 축제장 안팎으로 마련된 시골 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오일장도 붐비는 관광객들로 인해 활기를 띠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홍보장인 ‘삼국열린장터’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구 군수는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도시재생과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는 축제의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대표 축제인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 예산군 제공

축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고생한 진행요원들이 한껏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예산군 제공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던 우산거리./ 김성무 작가 제공
백종원 국밥거리에는 국밥을 먹기 위한 관광객들의 긴 줄이 서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 예산군 제공
한층 화려해진 1만 8500여점의 국화 작품들은 축제가 끝나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성무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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