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남해관광문화재단이 지역내 관광영업점 대상으로 탄탄코인(탄소포인트)적립 제도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탄소중립 남해여행 캠페인에 나섰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40여곳 관광사업체와 협업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방문 고객들에게 탄탄코인을 적립해주는 친환경 남해 여행 캠페인을 오는 1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소비 행동으로는 ‘주문한 음식 잔반 남기지 않기’(식당), ‘다회용컵 이용하고 일회용 빨대 받지 않기’(카페), ‘체크인 시 개인 세면도구 사용 인증하기’(숙박), ‘일회용 포장지 이용하기 않기’(도·소매점) 등이 있다.
친환경 소비행동으로 적립한 탄탄코인을 모아 남해각 관광플랫폼에 방문하면 폐플라스틱, 폐방화복 등으로 재탄생시킨 다양한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기념품 교환 외에 친환경 여행 서약서 제출 등을 통해 탄소포인트(탄탄코인)을 추가 적립할 수도 있다.
남해군은 최근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쓰레기 없는 축제’로 개최해 전국적인 화재를 모은 바 있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관광 산업에서 배출되는 탄소에 책임을 느끼고 이번 사업으로 환경에 유의미한 탄소 절감 결과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남해여행의 새로운 형태를 제공하고 관광객이 직접 실천해 느끼는 보람을 통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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