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큰 물줄기인 양산면과 양강면 일원 하천에 토종어류인 대농갱이 11만4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무분별한 포획과 환경오염 등으로 감소 중인 내수면 어족자원 증대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실시됐다.

대농갱이는 몸길이가 최대 50㎝에 육박하는 대형종이다. 매운탕감으로 많이 활용되며,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다.

영동군은 초강에 대농갱이를 방류해 토종 어종을 복원하는 한편, 살아있는 생태하천을 만들어 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성억제 농정과장은 "이번 토종치어 방류로 영동의 수중 생태계 먹이사슬이 보호되고 어족자원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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