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관광성 해외연수 ‘관행’, 언제까지 계속되나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관광지로 해외연수 빙자 관광 의혹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7개 연대단체가 모인 대구지역상설연대단체 연석회의가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시의회가 다음 달 8일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외유성 해외연수 계획을 밝히자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19일 오전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7개 연대단체가 모인 대구지역상설연대단체 연석회의가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관광성 해외연수를 규탄하며 중단할 것으로 촉구했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대구시의회가 명분과 내용이 없고 업무 취지와 동떨어진 해외연수로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를 제외한 4개 상임위원회는 오늘 23일부터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요 관광지로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교통위와 기획행정위는 23~28일 베트남을, 교육위는 25~29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각 상임위원회는 해외연수에 피감사기관 관계자, 공공기관, 관련기관 관계자도 함께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구시의회 해외연수비용은 대구시의원과시의회 공무원을 합쳐 총 8000여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시의회 측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관행이다"며 무성의한 해명을 했다.

이날 집회 관계자는 "홍준표 시장이 추진하는 업무를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통과시키며 사실상 홍 시장을 위한 의회다"며 "의회의 역할과 의무는 방임하고, 해외연수와 같이 각종 혜택만 취하려고 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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