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나서니 해결"…찾아가는 논산시의회 '호응'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이 찾아가는 소통의회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사항을 답변하고 있다./논산시의회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충남 논산시의회의 ‘찾아가는 소통의회’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의회는 의정 운영 방향 공유 및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15개 읍·면·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찾아가는 소통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7개 읍·면·동에서 열린 소통의회에서는 약 26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총 89건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건의 및 민원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주저 없이 답변하는 등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산시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소통의회에서 한 주민이 의원들에게 민원을 건의하고 있다./논산시의회

시의회는 시민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와 협의해 즉시 처리가 가능한 것은 바로 조치하고,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은 집행부와 공유 및 조례 개정 등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논산시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소통의회에서 한 주민이 민원을 건의하고 있다/논산시의회

시민 A씨는 "문턱이 높은 줄 만 알았는데, 의원들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며 "집행부에 여러 번 민원을 제기해도 안 됐는데, 이번 자리를 통해 건의했더니 이틀만에 해결됐다며 매년 이런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돈 들어 가는 것이 아니어서 시장 순방 때 건의 한 것이 아직도 답변이 없어 혹시나 해서 말했더니 담당 공무원이 다음 날 전화 했다"며 "의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호흡을 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서원 의장은 "의회는 어려운 곳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수동적인 의회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의회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소통의회에 참석한 주민들 모습/논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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