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못산다" 재개발 보상금 문제로 70대 투신…경찰 조사중

대구 서구에서 7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대구=김채은 기자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서구에서 7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의 한 5층 아파트 옥상에서 A씨(79)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이대로는 억울해서 못 산다"며 아파트 감정평가 결과에 대해 억울함을 수차례 토로한 뒤 투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살던 아파트는 '서대구지구 주택재개발정비구역'에 포함되면서 지난주 평당 400~600만원의 감정평가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A씨 가족과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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