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20주년 특별인터뷰] 박형준 부산시장 "최고 목표는 시민행복"


"남부권 중심축 성장 전략이 핵심"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조탁만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일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았다.

박 시장은 <더팩트>와의 특별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정의 최고 목표는 '시민 행복'에 있으며, 이를 위해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더팩트>는 창립일 전날인 17일 박 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는.

지난해 첫 시정 운영은 전임 시장 공백에 따른 부산의 침체기를 하루빨리 벗어나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조속한 시정 정상화와 함께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 과정은 부산의 성장잠재력을 확인하는 시기였다. 앞으로 민선 8기 4년은 본격적으로 '시민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 시기가 될 것이다.

-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는.

주목해야 할 성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서 큰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되면서 대통령실에 엑스포 유치 전담 비서관이 신설됐고, 국무총리 직속으로 민관합동 정부 유치위원회도 출범했다. 범국가적 유치 추진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성과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통상적인 기간보다 2년 반 이상 기간을 단축했다. 시민 행복도시 핵심사업인 '15분 도시' 조성도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며 관련 세부 사업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전국 최초 럭키 7하우스 사업, 부산 희망 더함 아파트 공급 계획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 8기 부산시정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남부권 중심축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내게 힘이 되는 시민 행복 도시,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 금융 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시, 친환경 기술로 앞서가는 저탄소 그린도시,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관광 매력 도시 등을 6대 목표로 정했다.

24개 추진 과제, 108개 세부 사업을 구성해 14조6764억 원을 투입해 부산을 변화시켜 갈 계획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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