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G 총회, ‘대전선언’ 채택…지역 다자주의 체제 강화 약속


UCLG총회 최초 개최도시 이름으로 선언 채택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UCLG 세계이사회는 총회 마지막 날인 14일 지난 5일간 진행된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논의 결과와 앞으로의 UCLG 미래 역할을 담은 ‘대전선언’을 채택했다.

‘인류 미래를 위한 협약’으로 명명된 대전선언에는 팬데믹 발발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지역 다자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지역사회 목소리를 전달하자는 전세계 지방정부의 약속과 비전을 담았다.

이번 총회의 논제인 ‘사람, 지구, 정부’에 대해 양질의 돌봄과 공공서비스 보장, 탄소제로 및 지역회복력으로의 전환, 더 나은 민주제도 혁신을 위해 지역민주주의 및 시민의 참여 보장 노력 강화 등을 3가지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이장우 시장(가운데) 발언하고 있는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이번 대전선언은 UN 미래정상회의 등 국제사회에서 다른 정부 영역과의 주요 의제에 대한 의사결정 때마다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요 전략적 도구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당초 세계사무국은 이번 총회 결과물이 총회를 넘어선 향후 UCLG전략을 포함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개최도시명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동안 성공적인 총회를 만들기 위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대전시’명칭 포함을 수용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UCLG총회 사상 최초로 개최도시의 이름이 들어가는 공식 회의인 대전트랙을 신설하고, 총회 결과 문서의 명칭도 대전선언을 채택했다"며 "대전시는 UCLG 회장 도시로서 UCLG의 발전과 회원 도시 간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 참석한 유럽지부 회원들 / 대전=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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