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제주=허성찬 기자]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 결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95.48점을 얻으며 입찰을 수주했다.
경쟁을 펼쳤던 지에스건설 컨소시엄은 85.38점에 그치며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금호건설㈜이 50%의 지분을 갖고 동부건설(15%), 한라산업개발(10%), 명현건설㈜(5%), 대창건설(7%, 제주), 원일건설(7%, 제주), ㈜종합건설가온(6%, 제주)으로 구성됐으며, 설계사로는 ㈜제일엔지니어링, ㈜건화, ㈜진우엔지니어링, ㈜선진엔지니어링, ㈜환경건설엔지니어링, 석우엔지니어링㈜이 참여했다.
이번 사전심사 결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배점이 높은 상·하수도와 토목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앞으로 90일간 기본설계에 대한 세부적인 실시설계를 시행한 뒤 실시설계의 적정성과 설계경제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한편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현재의 제주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을 1일 13만t에서 22만t으로 확충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전면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을 골자로 하며, 내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 1840억원, 지방비 2087억원 등 총 3927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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