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10대 무인 재활용품 수집기 설치 ... 순환경제 앞장


올해 10대 추가 설치, 투명페트병과 캔을 회수에 본격 착수
지난해 설치 6대 월 평균 3만개 수집...쓰레기 줄이고 현금 환전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지난해 6대를 설치했던 순천시는 올해 10대를 추가 설치해 투명페트병과 캔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순천시 제공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순천시는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해 투명페트병과 캔 회수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해 무인회수기 6대를 설치한데 이어 보다 쉽게 재활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문화건강센터, 연향근린공원 등 체육시설과 공원 위주로 10대의 AI 무인회수기를 추가 설치해 오는 11일부터 재활용품 수집에 나선다.

AI 무인회수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2개월간 신규가입 혜택 및 포인트 2배 적립 이벤트도 실시한다.

AI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과 캔을 회수해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하는 기계로, 순천시민이면 누구나 수퍼빈 앱에 회원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재활용품 개당 10포인트(10원)가 적립되며, 2000포인트 이상을 적립하면 수퍼빈 앱이나 누리집에서 현금으로 환전신청 할 수 있다.

회수기는 인공지능 센서를 기반으로 오염된 재활용품은 투입구에 넣어도 회수되지 않고 반납되므로, 이용자는 재활용품의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헹궈야한다. 투명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하고 뚜껑을 닫은 상태로 회수기에 투입해야 한다.

지난해 파머스마켓과 업사이클 등지에 설치된 6대의 무인회수기가 재활용품 수집 실적이 미미했으나 지난 8월 이후 이용실적이 좋아져 월 평균 3만개(30만원 상당)의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 재활용과 분리배출 실천을 통한 순환경제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무인회수기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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